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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연, '훼불 대신 사과' 손원영 교수 복직 촉구

기사승인 2021.07.07  22: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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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신교인의 난입으로 훼손된 김천 개운사 법당 현장의 모습.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개신교인의 법당 훼불 사건을 대신 사과하고 보상 모금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기독대에서 파면당한 손원영 신학대 교수에 대해 법원이 '파면취소' 및 '재임용' 판결을 내렸음에도 여전히 학교측이 복직을 거부하는 가운데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은 성명을 내고 학교측은 법원판결을 받아들여 손 교수를 조속히 복직하라고 촉구하였다.

종자연은 7월 7일 발표한 성명서 "서울기독대 손원영 교수의 조속한 복직을 바랍니다" 에서 "손원영 교수는 지난 6.28일 서울고등법원 항고심에서 승소하여 법원의 파면취소 판결과 학교법인의 재임용이 결정됐음에도 에도 학교측이 손원영 교수의 학교 복귀를 막고 있어, 손원영 교수가 학교측을 상대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다."라고 하였다.

종자연은 이어 "손원영 교수는 종교간 평화와 소통을 진심으로 바라는 진정한 신앙인"이라며 "학교측은 더 이상 소송에 집착하지 말고, 이번 고등법원 판결을 수용하여 조속히 손 교수의 복직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하였다.

2017년 2월 손원영 교수가 파면 조치의 부당함을 토로하며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성명서]
서울기독대 손원영 교수의 조속한 복직을 바랍니다.
- 학교측의 용기있는 법원 판결 수용 기대 -

공격적 개신교인에 의한 법당훼손에 대해 사과와 함께 법당복구 성금을 모금했던 서울기독대학교 손원영 교수가 지난 6.28일 서울기독대학을 상대로 낸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승소하였습니다.

그동안 법원의 파면취소 판결과 학교법인의 재임용 결정에도 학교 측은 손원영 교수의 연구실 등 학교시설 출입을 막고, 강의를 못하도록 해왔습니다.

항고심 재판부는 "손씨 임용권자인 환원학원이 재임용 결정을 한 이상, 법원 판단 등으로 이 결정이 무효임이 확인되기 전에는 학교 관계자들이 환원학원의 결정을 부정하고 학교 교수로서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하고, 학교측이 "손씨의 교수 지위를 부정하며 환원학원의 재임용 통보를 접수하지 않고, 손씨가 학교 연구실에 출입하는 것을 막고, 강의를 배정하지 않는 등 교수로서 권리행사를 방해한 점이 인정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학교측의 절차적 부당함이 명확해진 만큼 학교측은 더 이상 소송에 집착하지 말고, 이번 고등법원 판결을 수용하여 조속히 손원영 교수의 복직에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당초 학교측이 손원영 교수를 파면했던 명분으로 삼았던 교단의 신앙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다시 살펴보기 바랍니다.

극성 개신교인의 그릇된 신앙표현으로 벌어진 법당훼손은 반사회적인 범죄 이외의 다른 설명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폭력도 정당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설사 그것이 종교적인 이유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문제를 용기있게 제기하고, 바로 잡고자 한 개신교 신앙인의 행위가 교단으로부터 지탄받아야 할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종교간 평화와 소통을 진심으로 바라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손원영 교수에게서 보게 됩니다.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손원영 교수가 하루빨리 강단에 서기를 바랍니다. 서울기독대학 측의 용단을 기대합니다.

2021. 7. 7.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종교자유정책연구원_불교포커스 budgate@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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