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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국사터(도봉서원터) 출토 의식공양구 보물 지정 예고

기사승인 2021.07.06  2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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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고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도 함께 예고

서울 영국사터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 (사진출처 : 문화재청)(왼쪽 첫째 줄) 청동동이, 청동유개호,(왼쪽 둘째 줄) 현향로(손잡이), 청동향합, 청동굽다리그릇(왼쪽 셋째 줄) 금동금강령(탁설), 금동금강저, 청동숟가락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고려 시대 금속공예 기술의 절정을 보여주는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을 비롯해 불경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를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은 조선 시대 유학자 조광조(1482∼1519)를 기리기 위해 세운 도봉서원의 중심 건물지로 추정되는 제5호 건물지의 기단 아래에서 2012년 수습된 것으로, 지정 예고 대상은 금동금강저 1점, 금동금강령 1점, 청동현향로 1점, 청동향합 1점, 청동숟가락 3점, 청동굽다리 그릇 1점, 청동유개호 1점, 청동동이 1점 등 총 10점이다.

금강저는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불교 용구의 하나로 '저(杵, 몽둥이)'는 고대 인도에서 사용한 무기 중 하나로, 이 무기를 불교의 법구로 차용해 사악한 무리를 막는 지물(持物) 또는 수행의 도구로 사용하게 되었다.

금강령은 부처를 기쁘게 하고, 보살을 불러 중생들을 깨우치기 위해 사용하는 불교 의식구 중 하나이다.  현향로는 불교의식을 행하는 장소에 사용하는 의례용 용구로서, 걸어둘 수 있도록 밑이 둥글고 손잡이가 달린 형태이다.

서울 영국사터 (도봉서원터) 5호 건물지 발굴모습 (사진출처 : 문화재청)

  원래 조선 시대 도봉서원 터라고 알려진 이곳은 2017년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하는 도중 고려 초기 고승 혜거국사 홍소스님(899∼974)의 비석 파편이 발견되었고, 비문의 내용 중 '도봉산 영국사'(道峯山 寧國寺)라는 명문이 판독됨에 따라 이 지역이 고려 시대 사찰 '영국사'의 터였음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로써 도봉서원이 영국사 터에 건립되었다는 사실과 발굴지에서 수습된 금속공예품은 바로 영국사에서 사용한 고려 불교의식용 공예품이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지정 예고된 10점의 역사‧예술‧학술적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물 중 현향로, 향합, 숟가락, 굽다리접시 등의 명문을 통해 유물의 사용처와 사용 방식, 중량, 제작시기, 시주자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릇의 굽다리에 새겨진 '계림공시(계림공이 시주함)'라는 명문은 1077년∼1095년 사이에 내려준 '계림공'의 작위명을 통해 고려 숙종(1054∼1105)이 시주한 사실을 알 수 있어 출토유물의 시대적 편년과 더불어 고려왕실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둘째, 이 유물들은 출토지가 확실하고 영국사에서 사용하였다가 일괄로 묻은 유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기물의 용도나 의례적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학술적인 의미도 매우 크다.

  셋째, 완형의 세트로 발견된 불교의식구인 금동금강저와 금동금강령은 주조기술이 정교하고 세부 조형도 탁월해 지금까지 알려진 고려 시대 금강저와 금강령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공예품으로 꼽힌다. 특히 금강령의 부속품인 물고기 모양의 탁설(흔들면 소리가 나도록 방울 속에 둔 단단한 물건)은 국내 유일한 사례이자, 금강령 몸체 상단에 새긴 오대명왕과 하단의 범천, 제석천과 사천왕 등 11존상의 배치 또한 그동안 보기 드문 희귀한 사례로서 우리나라 밀교 의식법구에 대한 연구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대명왕은 불교의 종파인 밀교에서 숭상하는 다섯 명왕으로 중앙의 부동명왕, 동방의 항삼세명왕, 남방의 군다리명왕, 서방의 대위덕명왕, 북방의 금강야차명왕을 일컬는다.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은 출토지가 분명하고, 고려왕실의 후원으로 제작된 수준 높은 금속공예기법과 더불어 공양의식에 사용했던 다양한 금속기들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국공예사와 불교사상 의의가 크다고 평가된다.

부산 고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 (사진출처 : 문화재청)

이번에 함께 보물 지정 예고한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는 부산 고불사 소장으로, 1474년(성종 5년) 세조의 비인 정희왕후의 발원으로 간경도감에서 개판한 왕실판본 불경이다. 10권 2책의 완질 중 권1∼5의 1책에 해당한다.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아미타부처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모든 죄업을 참회하며 보리심을 내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식집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예념미타도량참법? 가장 오랜 판본은 고려 우왕 2년(1376)에 혜랑스님 등이 간행한 책이 전하며, 이번 지정 예고된 고불사 소장본은 1474년경에 찍은 판본으로 추정된다. 이 판본은 간행 이후 전국의 여러 사찰에서 간행되는 예념미타도량참법의 모태가 되는 자료로서 조선 전기 불교사상과 인쇄문화사를 살필 수 있는 중요자료이다.

 고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는 인수대비와 인혜대비를 비롯해 공주, 숙의, 상궁 등 여인들과 월산대군, 제안대군 등 왕실 인사들, 신미스님, 학열스님, 학조스님 등 당대 중요 고승들이 참여한 정황이 명확하고, 판각과 인쇄에 참여한 장인들의 이름이 모두 나열되어 있어 조선 초기 왕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가적인 불경 간행사업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책 앞머리에 수록된 과거‧현재‧미래 삼세불 도상은 화원 백종린과 이장손이 그린 것으로, 연대와 작가가 확실한 조선 초기 판화라는 점에서 당시 불교사, 인쇄사, 회화사 연구에도 의의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 등 2건의 불교문화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 본 저작물은 문화재청에서 2021년 7월 1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새소식 > 보도/해명 >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보물 지정 예고 (작성자 :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문화재청, http://www.cha.go.kr' 에서 무료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_불교포커스 budgate@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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