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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월 스님의 동국대 상임이사 선임, 즉각 철회하라"

기사승인 2020.02.20  17: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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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교수협의회 20일 긴급성명 발표

종립대 교수들이 범계의혹 승려를 종립대학교 이사로 선출한 것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조계종 종립대학 동국대학교 교수협의회(이하 동국대 교수협의회)는 2월 20일 긴급성명을 내고 동국대 학교법인이 2020년 2월 18일 이사회에서 은처자 의혹으로 사부대중의 퇴진요구가 있던 용주사 전 주지 성월스님을 상임이사로 선출한 것에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월스님의 동국대이사 퇴출을 촉구하였다. 

동국대 교수협의회는 성명에서 "성월스님은 은처자 의혹 등으로 불자들의  퇴진 요구를 받아왔으며, 현재까지 그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동국대 이사회에서 실권을 행사하게 될 상임이사에 이러한 반불교적이고 반교육적인 의혹을 가진 스님이 선출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밝히고 "성월스님의 상임이사 선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경고하였다.
 

[긴급 성명〕
성월 스님의 동국대 상임이사 선임, 즉각 철회하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2월 18일 대학본관에서 제327차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에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추대하고, 이사장을 보좌하며 법인의 업무를 관장할 상임이사에 전 용주사 주지 성월 스님을 선출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신임 이사장 성우 스님은 금산사 주지 소임을 맡으며 비상근 이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상임이사로 선출된 성월 스님이 법인과 학교 행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한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성월 스님의 상임이사 선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성월 스님은 용주사 주지 재직 시부터 은처자 의혹 등으로 불자들의 퇴진 요구를 받아왔으며, 2018년 5월에는 MBC PD수첩에서 도박 의혹과 함께 성월스님에게 숨겨둔 아내와 쌍둥이 아들이 있다는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간 제기된 여러 의혹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년 11월 학내외의 반대 의견을 무릅쓴 이사 선임에 이어 급기야 동국대 이사회의 실질적인 전권을 행사하는 상임이사에 성월 스님을 임명한 것은 상식을 가진 동국인이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반교육적이고 반불교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우리 대학은 학교본부의 일방적인 대학혁신방안 추진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월 스님을 상임이사에 선임한 것은 대학과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가로막는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것임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성월 스님의 상임이사 선임을 모든 동국인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학내의 교수, 학생, 직원은 물론 동국대의 민주적 발전을 바라는 30여 만 명의 동문들, 그리고 조계종 종단 개혁과 적폐청산을 염원하는 모든 재가불자들과 연대하여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2020년 2월 20일
동국대학교 제16대 교수협의회 

동국대학교 교수협의회_불교포커스 budgate@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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