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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교수 세월호 망언사태, 누가 책임지고 있는가"

기사승인 2019.07.09  07: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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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 위원회, 학교 당국의 은폐,축소 대처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입장서 발표

동국대 사범대 학생회의 동국대 교수 세월호 망언과 학교측 미온적 대응을 규탄한데 이어,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 위원회 (이하 미동추)도 동국대 교수 세월호 망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미동추는 성명을 내고 "지난 1학기 동국대 불교학 박사 겸 겸임교수가 불교와 인간 교양 과목 수업 중, ‘세월호 참사 때 불교인은 살고 기독교인은 기도하느라 죽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한 사태가 발생했다." 며 "올해 5주기를 맞이한 세월호 참사의 사라질 수 없는 범국민적 아픔을 폄훼하는 종교적 망언이 조계종립대학인 동국대에서 벌어진 사태에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런데 학교 측에서는 학교의 대외적 이미지를 우선 생각해야한다며, 본 사태를 은폐,축소하면서 문제 해결은커녕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 총학생회 역시 학교 측의 입장에 동조하며, 학생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사태와 사태를 은폐하려고 했던 학교의 대처에 대해 윤성이 총장이 직접 사과하고, 공론의 장을 통한 공동체적 해결로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 라고 촉구했다.

동국대 교수 세월호 망언 사태, 누가 책임지고 있는가.
-학교 당국의 은폐, 축소 대처를 규탄하며-

  지난 1학기 우점구(보신) 겸임교수(동대 불교학 박사)는 불교와 인간 교양 과목 수업 중, ‘세월호 참사 때 불교인은 살고 기독교인은 기도하느라 죽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하였다. 올해 5주기를 맞이한 세월호 참사의 사라질 수 없는 범국민적 아픔을 폄훼하는 종교적 망언이 조계종립대학인 동국대에서 벌어진 사태에 학생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세월호 망언 교수 사태는 2달의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 더욱더 악화되고 있다. 사태를 해결하고 책임져야할 학교 당국과 총학생회는 사태를 은폐하는데 급급한 모습이다. 사태해결과 공동체적 토론을 책임져야 할 컨트롤 타워는 붕괴되어 있고, 또다른 피해는 예고되고 있다.

  학생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이미지? 기본적인 원칙과 기능의 상실

  익명 제보자는 본 사태를 학교 측에 신고했으나, 교수에게 직접 말하라, 강의평가에 상세히 적으라는 답변을 내놨다. 심지어 학생지원팀장(최호진)은 교학위원회 공식석상에서 학생회 대표자들에게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달라며, 공론화를 막아섰다. 학교는 본 사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라는 외부 인식만을 생각하여 사태를 은폐하고 축소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해당 교수를 해임하였으나, 지금까지 공식적인 해결책과 사과를 비롯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우선 사태를 은폐하려고 시도했다가 오히려 확산되자 부랴부랴 교수를 해임하고, 어쩔 수 없다는 핑계만 늘어놓고 있다.

  그 피해 당사자는 오롯이 학생들이다. 교수 망언으로 피해를 받고, 갑작스러운 교원 교체로 학습권이 침해되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의 원칙은 공론화와 대화를 통한 공동체적 해결에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원칙과 기능을 상실한 대학본부는 대외적 이미지만을 고려한 학생 기만적 태도를 일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본 사태는 악화되고 있다. 
  
  총학생회는 누구를 대표하는가.

  더불어서 총학생회의 대응도 부족함이 많다. 사태 발생 직후,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론화의 장을 열었어야 했다. 사태의 본질적 문제를 학우들에게 상세히 공유하여, 학우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2차,3차 피해를 예방했어야 했다. 그리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해당교수의 사과를 요구하고, 학생지원팀장의 사태 은폐시도에 당당히 맞서야 했다. 그러나 지난 17차 총학생회운영위원회의에서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중앙단위 대표자들은 학교 이미지를 우선 고려해야한다는 학교 측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공론화를 늦추자는 입장을 표했다.(해당 회의록은 아직까지 공개되고 있지 않음) 

  문제는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사태가 공론화 되어 제대로 해결되고, 학우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었을 때 비로소 학교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 대표자들은 사태를 축소 은폐하려는 학교 입장을 대변할 수 없다. 오로지 학우들의 피해사실에 대응하고 해결해야 한다. 사태 직후, 여러 학생회 단위에서 입장서가 발표되고 최근에는 기자회견까지 진행되었으나, 총학생회는 공식적인 입장은 커녕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은폐를 은폐하는 총학생회, 학우들은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그나마 지난 7월 5일 총학생회 페북에 본 사태 관련 총학생회 대응일지가 올라왔다. 그러나 5월 24일에 제보된 사태의 답변이 이제야 올라온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또한 학생지원팀장의 학교 이미지를 운운한 은폐 외압과 축소 시도에 대한 내용은 철저하게 빠져있다. 그것도 모자라 원론적인 학교본부의 공문답변을 홍보하고 있다. 이는 학교의 은폐시도를 은폐하는 학우 기만적 행위이다. 반복적으로 학우들의 알권리는 침해되고, 사실이 은폐되고 있다. 총학생회는 2달 동안 은폐시도와 해당교수 꼬리자르기로 사태를 회피하며,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학교를 믿고 지켜보겠다는 입장 또한 발표했다. 학우들은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총학생회는 악화되는 사태 속에서 학교에 대한 믿음으로 사태를 방관할 것인가. 

  윤성이 총장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

  윤성이 총장은 취임 전부터 소통과 화합을 주요 기조로 내걸었고, 홍보팀을 총장직속 기구 비서실 산하에 두어 소통홍보팀으로 개편하는 등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이 피해 받는 상황에서 학교당국은 은폐와 축소, 꼬리자르기와 회피로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한태식 전 총장의 적폐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모습에 심각한 우려가 된다. 이 사태와 사태를 은폐하려고 했던 학교의 대처에 대해 윤총장이 직접 사과하고, 공론의 장을 통한 공동체적 해결로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 또한 총학생회와 각 단위 학생회 역시 스스로 누구를 대표하고 있는지,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지 고민해볼 때이다.

2019년 7월 8일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위원회

불교포커스 budgat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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