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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 신도들, 불자로서 책무 다해야”

기사승인 2018.08.30  1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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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하 기관 단체장들 성명 발표…신도 측 “지홍스님 하수인 노릇 말라” 반박

불광사 현판.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불광사 불광법회 신도들이 창건주 권한을 쥐고 있는 전 회주 지홍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저항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불광사 산하 기관 단체장들이 “불광사 사태가 산하 기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사찰 출입을 관리하고, 봉사활동을 거부하고 있는 신도들에게 “불자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한 이들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자”고 했다. 이에 신도 측은 “산하 기관 단체장들이 지홍스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불광사 사태, 산하 유관기관에도 나쁜 영향"

불광출판사를 비롯해 요양센터, 유치원, 어린이집(3곳), 연구원, 반야원 등을 책임지고 있는 불광사 산하 기관 단체장 8명은 30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불거진 불광사 사태로 눈부셨던 영화는 하루가 다르게 퇴색되고 있다. 불광의 위기는 불광사 만의 일로 끝나지 않고 전법을 실천하기 위해 운영되는 불광 산하의 유관기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불광이 처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하루 빨리 옛 모습을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출입 관리 해소 촉구…"부처님께 가는 길 열어야"

현재 불광사는 창건주 권한이 있는 지홍스님이 주지직에 상좌 가섭스님(조계종 포교부장)을 내정했으나, 이에 반발한 신도들이 당번을 돌며 사찰 출입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

단체장들은 “불광사는 일부 신도들에 의해 점거 상태가 되어 전법도량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자유로운 출입은 봉쇄되고, 현관에 모인 신도들은 종무원과 다른 신도들의 출입을 감시하는 상황”이라며 “한 사람이라도 부처님과 인연을 맺게 하는 것이 불자의 도리이고 광덕스님을 따르는 불광 형제의 사명이다. (신도들은) 하루 속히 부처님께 가는 길을 열고,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자비도량이 되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요양센터 반환 및 신도들 봉사 거부에 "광덕스님 정신 저버리는 일"

불광사 불광법회가 운영ㆍ지원 중인 요양센터 반환 의사를 표한 것에 대해서는 “광덕스님의 전법정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불광사 불광법회는 8월 13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송파노인요양센터 운영지원사찰 반환을 요청하는 법주 지오스님 명의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단체장들은 “봉사를 맡아주시던 신도 가운데 90% 이상이 봉사를 포기하는 바람에 요양센터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불광사에서 사회적 실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광덕 스님의 전법정신을 저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봉사를 외면한 분들이 승려대회를 비롯, 조계종단에서 해종집회로 규정한 외부행사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봉사는 공덕을 쌓는 일이며, 그 자체로 보살행인데 그것을 노동착취라며 거부하는 것은 불자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종무원 노조에는 '지지' 표명

또한 불광사 종무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 신변 및 고용안정을 요구한 것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단체장들은 “불광법회 법회장을 중심으로 임의로 제정한 사찰운영 규칙에 근거하여 종무감사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를 단행한 것은 사회법으로 보아도 불법이며, 자비 문중 전통에서 보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종무원들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노동조합 설립과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지키려는 움직임에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조합에서 제시한 불광사 정상화를 위한 요구사항에도 지지를 보낸다”며 “종무원들은 누구보다 사찰행정을 깊이 알고 있고, 이번 사태의 발단과 전개과정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고 있는 실무자들이므로 그들의 판단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단체장들은 “불자는 날로 감소하고, 교단의 사회적 신뢰와 위상은 갈수록 실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불광 사태가 하루라도 더 장기화된다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말 것”이라며 “오늘부터라도 갈등과 대결이 아니라 사태해결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법을 모색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하여 자비심으로 화해하고, 광덕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전법하는 불광이 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8일 불광사 신도들이 불광사ㆍ불광법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사찰 1층 로비에서 기도정진에 나선 모습.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불광사 불광법회 신도 측 "지홍스님 하수인 노릇 말라" 반박

불광사 산하 기관 단체장들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불광사 불광법회 신도 측은 “단체장들과 종무소 직원들이 지홍스님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신도들 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불광사 문제를 왜곡하여 지홍스님을 보호하고 신도들을 매도하는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불광법회 임원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불광사 정상화 추진위원회 소속 조대연 승계팀장은 단체장들이 신도들의 ‘불광사 출입 관리’를 지적한 부분에 대해 “불순한 의도가 있기 때문에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팀장은 “신도들은 불광사 경비 상태가 소홀한 가운데, 거주하고 계신 스님들의 외호을 위해 자발적으로 당번을 맡아 행동하는 것”이라며 “지홍스님이 나가고 지오스님을 모신 뒤, 50% 이상 신도가 늘어나 일요법회 등에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입관리 문제 없어…보시ㆍ봉사 거부는 지홍스님에 실망한 결과"  

또 요양센터 반환 및 봉사 거부 논란에 대해 조 팀장은 “요양원은 7억 원에 달하는 신도들의 막대한 보시금과 봉사활동으로 그간 유지 운영되어 왔다”면서 “봉사와 희생을 다한 신도들이 작금의 사태에 실망해 봉사를 거부하고 있는 마당에, 단체장들 및 직원들이 신도들의 봉사여부를 논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광덕스님의 숭고한 정신을 잘 안다면 신도들에게 미루지 말고 단체장들과 직원들이 직접 봉사와 보시에 나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팀장은 “누차 성명 등을 통해 밝혔듯 불광 직원들과 신도들은 적이 아니고 상생의 형제임을 자각해, 본연의 종무 업무에 충실하길 바랄 따름이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budgat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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