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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ㆍ불광사 깊어지는 내홍…곳곳서 번진 폭력

기사승인 2018.08.03  1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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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문 안팎 빈번해진 폭력에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 높아진 불자들 목소리

지난 6월 20일 설조스님 단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시도한 설조스님 측과 이를 막으려는 조계사 측 사이에 마찰이 발생한 가운데 부명스님이 바닥에 넘어진 모습.

조계종 총본산으로 대표되는 조계사(주지 지현스님), 전 회주 지홍스님의 개인의혹이 불거진 불광사가 한 달 넘게 내홍을 겪고 있다. 개혁을 요구하는 불자 및 신도들과 그 상대편에 선 스님 및 일부 종무원들이 서로 대립하면서, 곳곳에서 폭력 시비가 발생하는 등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설조스님이 단식에 돌입한 지난 6월 20일 조계사에서는 단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시도한 설조스님 측과 이를 막으려는 조계사 측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다. 종단의 원로스님이 단식에 나서는 상황인 만큼 어떻게든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는 설조스님 측과 이를 막으려는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이하 소임자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

이 과정에서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이 폭언 및 폭력을 행사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중앙종회 종책모임 법륜승가회는 “원명스님이 기자회견을 막아서는 과정에 설조스님에게 폭언을 내뱉고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한 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에게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한 뒤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불자가 조계사 원명스님에게 상처를 입은 모습.
원명스님에 의해 훼손당한 불교닷컴 기자의 카메라 끈.

하지만 원명스님은 그 이후에도 두 차례 가량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7월 7일 조계사 앞 촛불법회에 앞서 조계사 대웅전 항의정진에 나선 한 불자의 팔에 긴 상처를 냈으며, 14일 촛불법회에서는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던 <불교닷컴> 기자의 카메라를 잡아채 가죽끈이 끊어지도록 잡아당겼다.

당시 상처를 입은 불자는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이 다가와 몸에 붙은 종이를 강압적으로 떼려하기에 이를 막는 과정에 몸에 이렇게 상처가 났다”고 분개했으며, 카메라 끈을 훼손당한 기자 역시 “다른 사람도 아닌 스님이 사찰 앞 취재 현장에서 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상황”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전지가위를 들이대며 위협을 가하는 종무원을 한 불자가 막아선 모습.

조계사 앞에서는 종무원이 전지가위를 들고 불자들을 위협하는 아찔한 사건도 있었다. 조계사 재가 종무원 K씨 등은 지난 7월 15일 오전 9시 35분 경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측이 게시한 현수막을 무단 철거하려는 과정에서 이를 지키려는 불자들에게 전지가위를 들이대는 등 위협을 가했다. 전지가위를 쥔 K씨를 막아서며 한참 실랑이를 벌인 불자들은 이후 조계사 종무원 3명과 국장급 스님 1명을 고소했으며, 경찰은 폭행 등의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가섭스님이 머리를 맞아 상처를 입은 모습. 사진=가섭스님.

한편, 불광사에서는 일부 신도들이 스님과 종무원에게 폭력을 가해 논란이 일었다. 7월 29일 지홍스님 측 대표 자격으로 불광사 정상화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자 불광사를 찾은 가섭스님에게 신도들이 항의를 표하며 야유를 보내는 가운데, 한 신도가 물을 뿌리고 물병을 던진 것. 스님 머리에 상처가 났으며, 이 과정에서 스님을 뒤따르던 한 종무원 또한 밀려 넘어졌다.

다음날인 30일 오전에는 불광사 신도가 김남수 불광사 종무실장을 밀쳐 넘어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불광사 종무소 측에 따르면 신도들이 이날 불광사로 출근하는 김 실장을 막아서는 과정에, 한 신도가 김 실장을 강하게 밀쳐 김 실장이 돌계단 아래로 굴러 넘어졌다.

신도들이 김 실장의 출근을 막은 것은 불광법회의 자격정지 및 강제휴직 통보에 따른 제재 차원의 행동이었다. 앞서 불광법회 측은 7월 26일 김남수 종무실장에게 징계절차통지서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며, 7월 28일 법주 지오스님이 임명한 총무 본공스님이 김 종무실장에게 자격정지 및 강제휴직을 통보한 바 있다.

한 불광사 신도에 의해 계단 아래로 굴러 넘어진 김남수 불광사 종무실장. 사진=불광사 종무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맞서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그 무엇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산문 안팎에서 폭력 시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이런때일수록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불광사 명등을 맡고 있는 한 신도는 “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더욱 조심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는 데에 대부분의 불자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불자답게 개혁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살피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budgat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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