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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청소노동자들과 신뢰로 소통해야”

기사승인 2018.02.21  1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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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108인, 학교 측에 ‘사회적 책임’ 호소

사진은 지난 20일 졸업식이 진행된 동국대 본관에서 청소노동자들이 인원충원을 호소하며 시위에 나선 모습. 사진='동국대 청소노동자들과 함께해요' 페이스북 페이지.

설 연휴 기간, 동국대학교 본관에서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졌다는 소식을 접한 동국대 동문 108명이 “약하고 소외된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앞서서는 안 된다. 학교는 신뢰를 가지고 소통, 협의해 달라”며 호소에 나섰다.

이들은 21일 호소문을 내고 “언론을 통해 뉴스를 접할 때마다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대부분 고령의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이 설 연휴에도 이어져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차례를 학교 본관에서 지내야만 했다는 뉴스는 저희를 더 가슴아프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등록금 수입이 제한적이어서 청소노동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학교 측 주장에 대해 “일면 타당하지만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가장 약하고 소외된 청소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이 앞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동국대가) 타 대학보다 적은 면적을 담당하고 있다는 막연한 입장보다는 청소노동자들과 신뢰를 가지고 소통하며 협의해 달라”고 했다.

또 “어제(20일)는 모교의 졸업식이었다. 그런데 교내 곳곳에는 졸업 축하 현수막 대신 ‘청소노동자 인원감축에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행사가 열리는 강당 앞에서는 학교 측 직원과 청소노동자들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면서 “내일(22일)은 2018년 후배들과 부모님이 학교를 찾는 입학식이다. 내일도 어제와 같은 일이 일어날까봐 심히 걱정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학은 시대의 지성을 키우는 전당임가 동시에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간”이라며 “새로운 교훈인 ‘지혜, 자비, 정진’은 이 취지를 오롯이 담고 있으나 이를 선포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가 보여주는 모습은 동문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부디 이번 일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자랑스러운 민족사학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진='동국대 청소노동자들과 함께해요' 페이스북 페이지.

이번 호소문 발표는 동국대 90년대 동문의 제안으로 비롯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동국대 청소노동자 문제를 접한 한 동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소문 초안을 올린 뒤 “취지에 공감하는 동국대 졸업생 108인을 찾습니다”고 공지하자 반나절만에 동문 108명이 댓글 등을 통해 연명 의사를 밝힌 것.

한편, 동국대는 졸업식을 일주일 앞둔 지난 2월 13일, 이관제 대외부총장 명의로 ‘동문들게 드리는 말씀’, 김성훈 교무부총장 명의로 ‘학부형님들께 드리는 말씀’을 각각 배포한 바 있다.

동국대는 해당 문건에서 청소노동자들의 파업 농성을 ‘불법점거’로 규정하며, 재정적 문제로 인해 청소노동자 충원이 어렵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아래는 동문 108명 호소문 전문.

김정현 기자 budgat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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