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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연대, 전 호계위원 '성폭력 의혹' 관련 호계원 공개사과 촉구

기사승인 2017.09.07  1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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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 호계위원 H스님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 성평등불교연대(이하 성불연대)가 호계원에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범계로 논란이 지속된 종단 지도부 관련자 처벌 및 독신 청정승가를 위한 내부 규범 마련, 사건 당사자인 H스님이 호계위원직을 할 수 있었던 경위를 공개 등을 요구했다.

성불연대는 7일 성명을 내고 “H스님은 독신 비구(니)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조계종단의 호계위원으로 재직하며 음욕에 사로잡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언행으로 6년 동안 한 여성을 괴롭혀왔다”면서 “사회에서조차 범법자로 엄중 처벌을 받아야 할 자가 호계위원으로 재직하며 다른 승려들을 범계 행위를 심판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6년 간 자행된 그의 성폭력 사건을 통해보면 호계위원으로 선출될 당시에도 그는 성폭력을 수시로 자행하고 있었다”며 “호계위원으로 선출된 배경 또한 의심스럽기 그지없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H스님의 환속제적원 제출 이후 모르쇠로 일관하는 종단의 대응에 대해 성불연대는 “종단이 앞장서서 법규범을 망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성불연대는 “막상 성범죄가 드러나자 당사자는 급히 환속원을 제출했고, 종단은 범계행위를 추궁해도 부족할 판에 마치 이를 기다렸다는 듯 ‘그가 더 이상 종단 소속의 출가자가 아니’라며 그간의 행적들을 무마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가치 체계이자 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 법규범이 호계원에서 무시되고, 독신 비구라는 기본적인 출가자의 규범마저 호계원이 앞장서서 망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성토했다.

성불연대는 “승가의 승풍 실추를 덮고 책임을 무마, 회피하려는 현 호계원의 모습에 대해서 종도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며, 과연 호계원이 종단의 계율과 종법을 엄중하게 호지하는 곳인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호계원에 △공개 사과 △종단 지도부 성범죄 관련자 즉각 조사를 통한 처벌 △사태의 당사자가 어떻게 호계위원이 되었는지 경위 공개 △독신 청정 승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내부 규범 마련 등을 촉구했다.

호계원의 (전)호계위원 ㅎ스님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입장을 촉구한다.

지난달 성평등불교연대는 강압적인 성폭행과 지속적으로 여성인권을 유린해 왔던 (전) 호계위원 ㅎ스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ㅎ스님은 독신 비구(니)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조계종단의 호계위원으로 재직하며 음욕에 사로잡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언행으로 6년 동안 한 여성을 괴롭혀왔다.

사회에서조차 범법자로 엄중 처벌을 받아야 할 자가 호계위원으로 재작하며 다른 승려들을 범계 행위를 심판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지난 6년 간 자행된 그의 성폭력 사건을 통해보면 호계위원으로 선출될 당시에도 그는 성폭력을 수시로 자행하고 있었으니 호계위원으로 선출된 배경 또한 의심스럽기 그지없다.  

막상 성범죄가 드러나자 그는 급히 환속원을 제출했고, 멸빈을 하여 그가 저지른 범계행위를 추궁해도 부족할 판에 마치 이를 기다렸다는 듯 그가 더 이상 종단 소속의 출가자가 아니라며 그가 저지른 그간의 행적들을 무마하려고 하고 있다. 종도들의 최고의 가치 체계이자 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 조계종의 법규범이 호계원에서 무시되고, 독신 비구라는 기본적인 출가자의 규범마저 호계원이 앞장서서 망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승가의 승풍 실추를 덮어 호계위원으로 재직하며 그가 저지른 사회에서도 용납하기 어려운 책임을 무마하고 회피하려는 현 호계원의 모습에 대해서 종도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며, 과연 호계원이 종단의 계율과 종법을 엄중하게 호지하는 곳인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성평등불교연대는 호계원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호계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공개 사과하라.
둘째, 호계원은 물론 총무원과 본사 주지 등 종단 지도부에 성범죄 관련자를 즉각 조 사해서 종헌·종법에 따라 처벌하라.
셋째, 호계원은 이번 사태의 당사자가 어떻게 호계위원이 되었는지 그 배후를 밝혀라.
넷째, 호계원은 차후에 성범죄 관련자는 법률이 아니라 계율로서 징계하고, 독신 청정 승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내부 규범을 조속히 마련하라.

2017.09.07

성평등불교연대

(연대 단체: 전국비구니회, 사)지혜로운 여성, 한국불교상담학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한불교청년회, 사)지혜로운 여성, 샤카디타코리아, 불교환경연대,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종교와 젠더연구소, 광주전남불교NGO연대, 전북불교네트워크, 참여불교재가연대, 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 송광한가족상담센터, 교단자정센타, 아카 마지, 본마음심리상담센터, 바른불교재가모임)

김정현 기자 budgat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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