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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 무기한 단식 돌입

기사승인 2015.10.15  1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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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총회 의결에 책임 느껴 단식…일면ㆍ보광스님 즉각 사퇴해야”

   
▲ 단식에 돌입한 김건중 부총학생회장.
고공농성에 이어 이번에는 단식이다.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스님과 총장 보광스님의 퇴진을 촉구해 온 김건중 동국대학교 부총학생회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 총학생회는 2,000명이 모여 성사된 학생총회의 요구를 관철시킬 책임이 있다”며 단식 돌입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최장훈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지난 4월 조명탑 위에서 45일간 고공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동국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최광백)와 대학원 총학생회(회장 최장훈)는 15일 오후 12시 30분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당국은 학생총회 의결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플랜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일면스님과 보광스님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총회가 성사되고 벌써 한달이 지났지만 학교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동국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종단개입 반대, 대학자치 보장’을 위한 요구에는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도대체 학교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총회는 특정 집단, 소수 개인의 의견이 아닌 동국대 학생 전체의 의견이다. 어느 누구도 이 의견을 무시하거나 왜곡할 수 없다”며 “지난 1년간 고공농성, 삭발, 300배 등을 비롯해 숱한 집회와 기자회견, 문화제 등을 통해 확실한 우리의 의견을 모았지만 학교 당국은 아직도 침묵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동국대학교 총장선거 종단개입 사태는 동국대가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의미를 완전히 상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동국대가 대학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그 가치들을 지켜나가기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성토했다.

   
▲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는 15일 오후 12시 30분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당국은 학생총회 의결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선언문 발표 이후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 부회장은 “우리가 모이는 것 만으로 그들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었다. 이처럼 학생들에게는 힘도 없고 내세울 카드도 없다”며 “이제는 제 자신이 힘이 되고 카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단식을 결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준비해온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생총회 이후 학교 측과 두 차례 논의테이블을 가졌다. 언뜻 보기에 학교가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광스님과 일면스님의 퇴진 안건에 대해 학교는 어떤 응답이나 대응도 하지 않았다. 논의테이블에서는 대답을 꺼리며, 보광스님에게 공문으로 전달한 면담요청은 답신도 없이 불발됐다. 학교는 지금 교육의제 논의를 내세워 퇴진 안건을 무디게 만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권리혁신에 관한 내용이 담긴 교육 의제 또한 더디게 논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회장은 “학생총회를 기획하고 홍보한 것은 9월 초부터다. 학교는 응당 이때부터 논의 안건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으며 충분히 검토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9월 17일에도 21일에도, 그리고 10월 7일에도 학교는 계속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했다”며 “요구안에 따른 유관부서별 업무배분을 10월 12일에야 시작한다고 했다. 학교의 입장대로라면 학교는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무려 한 달 반 만에 알겠다고 했으며 이제야 그것들을 유관부서별로 검토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대표자이며, 학생총회를 성사시킨 책임이 있다. 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총학생회의 의무”라며 “여태껏 소신대로 싸워왔으며, 추호도 이를 저버릴 생각이 없다. 학교 당국이 학생총회의 목소리를 즉각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제 몸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대학 본관 앞에 단식 농성을 위한 천막을 설치했다. 김 부회장은 천막을 지키며 단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국대 학생처 측은 “학교 측에 의해 교육 의제가 더디게 논의되고 있다”는 김 부회장의 비판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교육 의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학생처 관계자는 “공문으로 의제를 처음 접수받은 것이 지난 9월 30일이다. 이후 10월 7일 각 단과별 요구사항이 추가되면서 다뤄야 할 내용이 늘어났다”며 “학교본부는 학생총회에 학생들이 많이 모였고, 외부인이 총장을 맡아오던 기간에는 학교가 학생들의 요구를 많이 안 들어줬기에 이번에는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면스님과 보광스님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학생처의 그 누구도 (거론)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학생들의 지난 8년간 요구했던 의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국대 총학생회는 대학 본관 앞에 김 부회장의 단식 농성을 위한 천막을 설치했다.
   
 

김정현 기자 budgat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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